국내 첫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 확인...AZ백신 접종 30대 남성 / YTN

2021-05-31 4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부작용으로 꼽히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장애인 시설 등 취약시설에 근무하는 30대 초반의 남성이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았으며 이후 이달 9일 오전 심한 두통과 경련이 나타났으며 의료진은 뇌정맥혈전증과 뇌출혈, 뇌전증 진단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의료진이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대응지침을 참고해 초기에 항응고제를 사용해 치료한 결과 환자 상태는 호전됐고, 현재는 건강 상태에 큰 문제가 없다고 추진단은 전했습니다.

해당 의료기관에서는 지난달 27일 이 사례를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신고했으며, 혈액응고장애자문단은 전날 회의를 열어 이 사례가 임상적으로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의 정의에 부합한다고 판단했습니다.

추진단은 이 환자에 대해서는 신속히 피해 보상을 하기로 했습니다.

추진단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은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회복이 가능한 질환이므로, 예방접종 뒤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 달라고 권고했습니다.

일각에서는 '30세 미만'으로 제한하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연령을 상향 조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정 단장은 관련 질의에 "아스트라제네카나 얀센 백신의 연령 기준을 정할 때 이 희귀 혈전증에 대한 발생 빈도를 100만 명당 3.5건 정도 발생하는 것을 가정했다"면서 이 발생 빈도는 크게 변동되지 않았기에 아직 조정할 단계는 아니라고 답했습니다.

그는 다만 "접종이 진행되면서 이상반응 부작용에 대한 보고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발생 빈도나 위험도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해 필요 시 접종기준에 대한 부분을 조정할 지 여부를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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