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5월 31일 (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김종석 앵커]
앞서 중진들 꽤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 대한 견제가 심했는데. 글쎄요, 품격 있는 연설이었다. 다시 한번 뒤집어서 얘기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반적으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여유가 조금 느껴집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그렇죠. 아무래도 1위를 달리고 있기 때문에. 지금 다른 후보들이 경륜이 부족하다, 어리다 등등 이런 걸로 공격하고 있지만 본인은 이런 선배들에 대해서 또 여러 가지 평가를 하고 노련하게 대응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면 조지 워싱턴 미국 초대 대통령이 몇 살 때 대통령이 된 지 아십니까? 44살 때 대통령이 됐어요. 그리고 독립선언을 초안한 토머스 제퍼슨은 33살 때 독립선언서를 초안했습니다. 가깝게 일본에 메이지 유신이 있을 때는 료마 같은 경우는 32살이었어요. 그리고 5.16이 일어났을 때 박정희 대통령이 44살이었습니다. JP가 35살이었습니다. 그리고 박태준 전 총리가 당시 34살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걸로만 비춰 봐도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36살이잖아요. 자꾸 나이로 어리다, 경험이 없다, 원내 경험이 없다. 저는 이런 식으로 중진들이 이준석 후보를 비판하는 각도는 오히려 이준석 후보한테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오히려 그것보다는 본인이 가진 장점들을 더욱더 강조해야 되는데. 지금 처음에 이뤄지는 광주 연설, 오늘 아마 저녁에 TV 토론회가 열리잖아요. 그러니까 저는 지금 나경원 후보가 주호영 후보가 이준석 후보를 겨냥해서 자꾸 경험이 부족하다고, 원내 경험이 없다고 하는데. 오히려 이거는 제가 볼 때는 그렇게 아픈 공격이 아닌 것 같아요.
오히려 자기의 장점, 경륜을 강조하면 되는데 상대방을 자꾸 공격해서 비교우위를 하려고 하는데 나이 갖고, 젊다는 것 같고 이렇게 비판하는 것은 오히려 더 역공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그 반면에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는 지금 홍문표 후보가 가장 연장자잖아요. 그러니까 그 연설에 대해서 평가를 하고 이런 모습 자체가 오히려 더 플러스가 될 수 있는 것인데. 앞으로 경선 기간이 조금 남아있기 때문에. 저는 주호영 후보나 나경원 후보가 상대를 하려면 전략을 조금 바꿔야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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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