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430명…국내 첫 희귀 혈전증 사례

2021-05-31 0

코로나 신규확진 430명…국내 첫 희귀 혈전증 사례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 430명 발생하면서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백신 물량도 속속 도착할 예정인데요.

보도국 연결합니다. 한지이 기자.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430명 새로 발생하면서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틀째 400명대 중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411명이 지역사회 감염자로,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 불씨는 여전합니다.

서울 129명, 경기 127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만 266명이 감염됐고,

이 밖에 비수도권은 대구 31명, 부산 16명, 경북·경남 15명 등 산발적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2명 늘어 1,959명이 됐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사람은 모두 540만3,854명으로,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으로 신고된 사례는 2만7,600여 건, 사망 사례는 누적 182건이 됐습니다.

백신 물량도 속속 공급되고 있는데요.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내일(1일) 개별 계약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7만9천회분과, 모더나 백신의 초도물량 5만 5천 회분이 국내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과 군 관련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얀센 백신 101만3천 회분에 대한 사전 접종예약도 시작됩니다.

[앵커]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정되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례가 국내에서도 처음 발생했다고 하는데 관련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말씀하신 것처럼 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 뒤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확정 사례가 발생했는데요.

대상자는 취약시설 종사자인 30대 남성으로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남성은 지난 9일 아침 심한 두통이 나타나 의료기관을 방문해 치료받다가 지난 12일 경련이 동반돼 입원했는데요.

담당 의료진은 입원 후 진행한 검사에서 뇌정맥혈전증과 뇌출혈, 뇌전증을 진단했습니다.

추진단은 담당 의료진이 적절한 초기 치료를 했다면서, 피해보상 절차를 거쳐서 신속한 보상이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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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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