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메모리얼 데이 연휴에 또 총기 난사... 2명 사망·20여 명 부상 / YTN

2021-05-30 10

무장괴한 3명 총기 난사…2명 사망·20여 명 부상
랩 콘서트 관객 향해 무차별 총격 후 도주
28일에도 차량 탑승 괴한이 총기 난사…7명 사상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은 미국에서 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콘서트가 열리고 있던 마이애미의 한 연회장 앞에서 용의자 3명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박경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시 북서부의 한 상가 건물입니다.

현지 시간 30일 새벽 이 건물 연회장 앞에서 무장괴한 3명이 총기를 난사해 2명이 숨지고 20여 명이 다쳤습니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일부는 중태입니다.

SUV 차량을 타고 온 무장괴한들은 연회장 앞에 모여있던 사람들을 향해 총을 난사한 뒤 달아났습니다.

당시 연회장에서는 메모리얼 데이를 맞아 래퍼들의 라이브 공연과 파티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알프레도 라미레즈 /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경찰국장 : 콘서트 도중에, 일부 관객들이 밖에 나와 있었습니다. 흰색 SUV 차량에서 용의자 3명이 내려 사람들에게 소총과 권총을 무차별 발사했습니다.]

마이애미시에서는 이틀 전에도 신원을 알 수 없는 괴한이 차량을 운전하면서 총을 난사해 1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두 사건 모두 용의자들이 체포되지 않았습니다.

[알프레도 라미레즈 / 마이애미 데이드 카운티 경찰국장 : 이런 총기 범죄는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매 주말마다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표적 범죄입니다. 무작위로 일어나는 게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1년 동안 총기 사고나 총기 범죄 등으로 숨진 사람이 4만3천 명이 넘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이 총기규제 강화 법안을 마련해 의회 승인을 요청한 상태지만 총기 소유 허용 목소리가 여전히 만만치 않아, 이번에도 구체적인 성과를 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박경석[ks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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