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기사 폭행' 이용구 차관, 19시간 조사받고 귀가 / YTN

2021-05-30 3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택시기사 폭행 6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찰에 나와 1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어제 오전 8시부터 오늘 새벽 3시 20분까지 19시간여에 걸쳐 이 차관의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을 조사했습니다.

앞서 피해자 조사와 증거물 확보를 마친 만큼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이 차관은 지난해 11월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채 택시기사를 폭행한 뒤 합의를 시도하면서, 폭행 장면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을 지우라고 요구한 혐의를 받습니다.

당시 경찰은 이 차관에게 특정범죄 가중처벌법 대신 반의사불벌죄인 폭행죄를 적용하고,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내사 종결했습니다.

이 같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봐주기 수사'가 아니냐는 논란이 커졌고, 이에 따라 경찰은 지난 1월 진상조사단을 꾸려 의혹을 조사해왔습니다.

그 결과 당시 서초서 관계자들이 이 차관이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거론되는 유력인사였다는 걸 알고 있었고, 담당 수사관이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도 묵살한 것도 확인됐습니다.

이 차관은 지난 22일에는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불려가 조사받았고, 사흘 전 사의를 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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