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외국인 수천 명이 모여 술판을 벌였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상태였는데, 이런 상황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벌어지면서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주말 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외국인들이 가득 모여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폭죽 소리가 들리고, 소리를 지르거나 큰 소리로 대화하는 모습도 곳곳에 보입니다.
이들 가운데 마스크를 제대로 쓴 사람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목격자 : 거의 외국인들이었고, 마스크도 착용 안 하고 술판이 벌어져 있는 상황. 폭죽이 금지돼있는데 폭죽도 터뜨리고, 담배도 피우고….]
미국의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주한미군 등 2천 명에 가까운 외국인이 해운대에 몰려들면서 벌어진 입니다.
시민들의 신고가 잇따르면서 경찰이 현장에 나갔지만, 워낙 많은 외국인이 모인 탓에 인파를 해산시키지는 못했습니다.
경찰은 미군 헌병대에 현장 지원을 요청하고, 해운대구와 함께 합동 순찰과 단속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일 / 부산 해운대경찰서장 : 백사장에서 계도 위주의 단속활동을 전개하고, 여러 가지 법령 위반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적극적인 단속 활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해운대에서는 지난해 이맘때도 주한미군들이 폭죽을 사람에게 발사하거나 싸움을 벌이는 등 난동을 부려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해마다 외국인들의 소란이 반복되면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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