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첫 도입…다음달까지 1,300만명 백신 접종
[앵커]
국내 도입 세 번째 코로나19 백신인 미국 모더나사의 백신 첫 물량이 내일(31일) 국내로 들어옵니다.
백신 접종 인원이 전 국민의 10%를 넘어서면서 접종에 속도가 붙고 있는데요.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에 이은 국내 세 번째 백신인 모더나가 처음으로 국내에 공급됩니다.
물량은 5만 5천 회분으로, 2만 7,500명이 접종할 수 있는 양입니다.
국가 출하 승인 절차를 거친 뒤 6월 중순 이후 사용될 전망입니다.
정부가 공개한 분기별 도입 계획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도입 예정인 백신 물량은 약 8,000만 회분입니다.
정부는 다음 달까지 1,3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진행하고, 하반기 모더나 등 추가 백신 공급을 본격화해 접종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 목표는 9월까지 전 국민 70%인 3,600만 명에 대해 1차 접종을 마무리하고, 11월 집단 면역 형성입니다.
접종에 속도가 붙으면서 인구 대비 접종률은 10%를 넘은 상황입니다.
다음 달 7일부터는 60세부터 64세까지와 30세 이상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1, 2학년 교사와 돌봄 인력에 대한 접종이 진행됩니다.
전문가들은 변이 바이러스를 우려해 백신접종을 미루는 것보다는 주어진 접종을 통한 대유행 예방과 치명률을 낮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올해 나온 예방접종을 우선 맞고 변이에 대응하는 예방접종이 빠르면 올해 12월 나오거나 내년 1, 2월에 나오게 되면 추가 접종을 논의하시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방역 당국은 백신 공급량을 고려해 조만간 접종 대상자와 시기 등 예방접종 계획을 보완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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