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포럼·반도체…與' 빅3', 전국 누빈 대권레이스
[앵커]
여권 '빅3' 대선 주자들은 5월 마지막 주말에도 전국을 누비며 대권 경쟁을 펼쳤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이 예정대로라면 다음 달 말 경선 후보 접수를 시작하는 가운데, 잠룡들의 출마 선언도 잇따를 예정입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는 부인 김혜경씨와 함께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열리는 피카소 특별전을 관람했습니다.
간판 공약인 '기본 시리즈' 관련 '문화 기본권'을 강조하는 행보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 지사의 '기본소득' 공약을 잇따라 비판하자, 맞대응하는 일정으로도 풀이됩니다.
이 지사는 전시회 관람 직전 SNS 글을 올리며 "오 시장의 안심소득 재원은 어떻게 마련할지 밝히라"고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여권 심장부인 호남에서 지지 모임을 띄우며 텃밭 세 불리기에 주력했습니다.
이달 초 광주에서 전국 단위 지지조직 '신복지 포럼'을 띄웠던 이 전 대표는 이번에는 순천에서 '신복지 전남포럼' 발족식을 열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활력 넘치는 전남을 만들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의 중심지화, 부강한 농도(農道),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달성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정세균 전 총리는 주말 동안 공주, 당진, 아산, 태안 등을 다니며 충남 민심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업장을 찾았던 정 전 총리는 충남에서는 반도체 소재 기업을 방문하며 경제에 능한 대권주자 이미지를 부각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소재·부품·장비 기술력과 의지를 가진 기업들에 대한 법과 제도의 정비,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예정대로라면 다음 달 말 경선 후보 등록을 시작합니다.
이미 박용진 의원과 양승조 충남지사, 이광재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다른 후보들의 등판도 잇따를 전망입니다.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김두관 의원은 다음 달 초 책을 펴내며 대권 행보를 공식화할 전망입니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조만간 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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