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관광객 입국을 일부 허용한 포르투갈이 변이바이러스 우려로 입국을 금지했던 영국인 관광객에게도 국경을 활짝 열었습니다.
영국발 변이 확산 우려에도 관광산업이 되살아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시민들은 대체로 환영하는 모습입니다.
현지 분위기를 남태호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리스본 대표 관광지 바이샤 지구가 오고 가는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포르투갈은 지난 4월, 봉쇄를 대부분 완화하고 한국을 포함한 코로나 저위험국가의 관광객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코로나 음성확인서가 있으면 자가격리도 면제됩니다.
[잭 물리 / 프랑스인 관광객 : 제 마지막 여행은 지난 1월이었습니다. (다시 여행 올 수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파트리시아 바잉뉴 / 리스본 카페 종업원 : (매출이) 조금 증가했습니다. 바이샤 지구에 다시 관광객이 찾아오면서 아직 크지는 않지만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5월 중순부터는 영국인 관광객 입국도 가능해졌습니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유입을 막기 위해 관광 목적의 영국인 입국을 금지한 지 넉 달 만입니다.
[줄리엣 머천트 / 영국인 관광객 : 여행이 가능한 상황에 감사하고 정말 기분 좋습니다. 많은 사람이 갇혀있는 느낌을 받고 있었어요.]
올해 초 시행된 강력한 봉쇄 정책으로 포르투갈의 코로나 확산세는 대폭 감소한 상황.
신규 확진자 가운데 영국발 변이바이러스 감염률이 90%에 달해 변이 위협은 여전합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대체로 영국인 입국을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관광산업이 국내총생산의 최대 20%를 차지하는 데다, 전체 관광객 가운데 영국인 비중이 크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영국의 한 온라인 여행사에 따르면 최근 해외 항공권을 구매한 영국인들 가운데 무려 75%가 포르투갈행을 택했습니다.
[황현지 / 포르투갈 리스본 : 영국이 포르투갈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쳐서 (영국 관광객 입국이) 아무래도 긍정적인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히타 마르틴스 레비타 / 포르투갈 리스본 : 관광 산업은 포르투갈 경제에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해외 방문객들이 사회적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을 포함한 방역 통제만 잘 따라 준다면 (관광객이 들어오는 건) 괜찮을 것 같습니다.]
포르투갈 정부는 실내외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밤 10시 반 이후 식당 운영을 금지하는 등 긴장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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