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향기'라고 불리는 라벤더 향은 힐링과 치유의 향기로 알려져 있죠.
국내 최대 규모의 라벤더 농원이 최근 문을 열었습니다.
오점곤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봄 같지 않던 매서운 폭우가 왔다 간 다음 날.
언제 그랬냐는 듯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다시 펼쳐졌습니다.
올해 정식으로 처음 문을 연 축구장 30배가량인 국내 최대 규모의 라벤더 농원.
[최윤순 / 전북 군산 : 너무 잘해놨는데, 아직 많이 안 피어서 조금 아쉽죠.]
예상치 못한 궂은 날이 이어지면서 좀 더 일찍 개화는 안 됐지만 보랏빛 기운의 꿈틀거림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김병주 / 전북 전주 : 조금 덜 피어서 아쉬운데 (날씨 영향이 아마 있었나 봐요?) 네. 이제 다 피면 볼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패러글라이딩이 하늘로 박차고 오르도록 만든 산들바람이 불 때면 보랏빛 향기는 더 진해집니다.
라벤더는 이제 막 피기 시작했는데요.
빠르면 1주일가량, 늦어도 열흘 안이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6월과 9월, 라벤더는 이렇게 1년에 두 번 꽃이 피는데 그 사이에는 그 사촌 격인 라반딘이 꽃망울을 터뜨립니다.
[구진서 / 라벤더 농원 관리인 : 쉽게 말해서 라벤더와 라반딘의 차이는 친척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가을 구절초와 여름 라벤더를 바탕으로 향기공화국, 즉 힐링과 치유의 고장을 선언한 해당 자치단체.
꽃향기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까지 번져 나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유진섭 / 전북 정읍시장 : 정읍을 방문하게 되면서 정읍의 유명한 단풍이나 구절초 공원이나 황토현, 동학의 성지 등을 골고루 다 들여다보게 될 겁니다.]
8월쯤 공사가 끝나는 시설이 완성되면 라벤더 힐링과 체험 공간은 더 넓어질 예정입니다.
일단 절정기에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사 주최 측은 체온 체크와 마스크 쓰기 등 철저한 코로나19 야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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