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전기차를 몰다가 하천에 빠져 실종됐던 80대 노부부가 결국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살충제를 잘못 뿌려 주택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주말 사건 사고, 기정훈 기자가 모았습니다.
[기자]
119구조대원들이 팔을 벌려 잡고 걸으면서 하천 바닥을 뒤집니다.
어제 오후 소형 전기차를 몰다가 충남 금산 봉황천에 빠져 실종된 80대 노부부를 찾고 있는 모습입니다.
헬기까지 동원된 수색 이틀째, 남편 A 씨는 추락 지점에서 200m 떨어진 곳에서, A 씨의 아내는 3.2km 떨어진 하류 수풀 속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A 씨 부부의 차가 농로를 달리다가 하천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소방 관계자 : 당시에 금산 지역에 폭우가 내렸고 폭우로 인해 강물이 수량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급류에 의해서 휩쓸리신 것으로 저희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앞부분만 보면 차종을 알기 힘들 만큼 부서졌습니다.
새벽 3시 반, 경기 파주시 자유로를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고급 스포츠카가 도로 난간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40대 남성이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30대 남성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음주운전을 하거나 과속을 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벌레를 잡으려다 불이 나기도 했습니다.
금요일 밤 11시쯤 부산 연지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주방 등 집안 일부를 태운 뒤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집에 살던 80대 남성이 전자 모기퇴치기에 들어간 벌레를 잡겠다며 살충제를 뿌리다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백령도에서는 독사에 물린 60대 환자가 헬기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은 토요일 0시쯤 64살 A 씨가 독사에 물린 뒤 항독 주사를 맞았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헬기를 이용해 인천 시내에 있는 병원으로 옮겼다고 밝혔습니다.
YTN 기정훈[pro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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