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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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회고록…"윤석열, 곧 죽을 권력으로 보고 표적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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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SNS를 통해 출간을 예고했던 회고록 성격의 책 내용이 언론을 통해 먼저 공개됐습니다.
조 전 장관은 이 책에서 '문재인 정부를 곧 죽을 권력이라 판단하고 고강도 표적수사로 압박했다'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검찰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기자]
다음 달 1일 출간을 앞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회고록 제목은 '조국의 시간'.
법무장관 지명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한 소회가 담겼는데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한 직설적 비판입니다.
조 전 장관은 윤 전 총장이 "문재인 정부를 곧 죽을 권력이라고 판단하고 고강도 표적수사로 압박해 들어갔다"고 회고했습니다.
"조국 수사와 검찰 개혁 공방이 진행되는 어느 시점에 문재인 대통령을 잠재적 피의자로 인식하기 시작"했고 '울산시장 선거개입', '월성 원전' 의혹 수사도 여당의 총선 패배나 대통령 레임덕을 노리고 실행됐을 거라는 추론도 폈습니다.
회고록의 또 하나의 축은 자신과 가족이 재판을 받게 된 상황에 대한 이른바 '최소한의 해명'.
조 전 장관은 딸의 입시비리 의혹에 '부모찬스'라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다시 한번 검찰수사는 장관 낙마를 목적으로 한 '표적수사'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인사청문을 전후로 한 언론과 야당의 잇따른 의혹 제기를 거론하며 "저주의 굿판이 벌어지는 느낌이었다"고 떠올렸습니다.
조 전 장관은 다만 "법학자로서, 전직 법무장관으로서 기소 혐의에 대해 최종 판결이 나면 승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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