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어디로?...美 '투자 혜택' 응답 차례 / YTN

2021-05-29 8

지난주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미국에 19조 원가량의 반도체 시설 투자를 약속한 삼성전자가 과연 어느 곳을 선택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젠 미국 정부와 지역 사회가 대규모 투자에 상응하는 충분한 혜택을 제공할지 구체적으로 응답해야 할 차례가 됐습니다.

이광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한국과 미국 정부의 경제 교류 자리에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19조 원 규모의 미국 투자 액수를 처음 확인했습니다.

지나 러만도 미국 상무장관은 미국 내 공급망 확장에 숨통을 터준 한국 기업들의 투자 계획에 적극적으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나 러만도 / 미국 상무장관 (지난 21일) : 한국 기업의 수백억 달러 투자는 양국에서 좋은 보수의 일자리를 만드는 데 기여했습니다. 향후 나아가면서 협력을 어떻게 확장할지 오늘 생산적인 협의를 이어가고 싶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위탁생산시설인 파운드리 공장을 최첨단으로 새로 지을 계획이지만 투자 지역 확정은 미뤘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와 주정부로부터 구체적으로 어떤 혜택을 받을지를 놓고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계속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가 국내가 아닌 미국에서 천문학적인 규모의 자금을 쏟아부으면 비용부담이 훨씬 커지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도 지렛대 역할을 해달라는 요청입니다.

[변재일 / 더불어민주당 의원·반도체기술특위 위원장 (지난 27일) : 6월 말까지 완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반도체 산업 육성 전략에 우리 기업들의 투자에 대해서도 충분한 인센티브가 주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 드리겠습니다.]

삼성의 새 파운드리 공장의 후보지로는 기존 파운드리 시설이 가동 중인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이 우선 손꼽히고 있습니다.

삼성은 텍사스 주에 2만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설명하면서 20년간 9천억 원가량의 세금감면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뉴욕주와 애리조나주도 세액공제와 용수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제시하면서 투자 유치를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어서 3파전 양상입니다.

미국 정부는 반도체 제조역량 강화를 위해 58조 원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고 의회에서 승인을 받으면 각종 인센티브를 실행에 옮길 예정입니다.

[김봉만 / 전경련 국제협력실장 : 이번 투자는 우리 기업의 니즈에도 부합했지만 미국 정부의 '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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