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직접 가게에 들러 아이스크림을 사고 해맑게 웃으며 이웃집 할아버지 같은 친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표를 의식한 전략이라는 분석도 있지만 아이스크림과 쿠키를 좋아하는 바이든 대통령의 소탈한 모습에 시민들은 환호했습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대통령이 오하이오주에서 연설을 마친 뒤 공항으로 향하다 예정에 없던 아이스크림 가게에 들러 직접 아이스크림을 주문합니다.
가게 점원과 사진을 찍기도 하고 환호하는 지지자에게 손수 아이스크림을 건네며 행복한 표정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기자:1월 6일 의회 폭동 조사위 구성을 거부하는 공화당 의원들에게 어떤 말씀 전하시겠어요?) 초콜릿과 초콜릿 칩을 드세요.]
오하이오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대선 때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한 곳이어서 내년 중간선거와 차기 대선에서 민주당 지지세를 확보하기 위해 일부러 소탈한 모습을 연출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취임 후 첫 휴일 성당에서 미사를 본 뒤 베이글 가게에 들르며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이웃 가게를 찾는 친근한 대통령'이라는 찬사를 받았습니다.
대선 후보였을 때도 손녀와 가게에 들러 직접 밀크셰이크를 사기도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2020년 10월) : 밀크셰이크 맛있게 드세요. 우리는 바닐라 맛과 초콜릿 맛을 샀어요.]
바이든 대통령은 오렌지맛 게토레이와 제로 콜라를 즐겨 마시고 집무실 책상에는 초콜릿칩 쿠키와 사탕이 올려져 있을 정도로 군것질을 좋아합니다.
한 오랜 참모는 워싱턴포스트에 "바이든 입맛은 5살짜리"라고 평가했습니다.
조지 플로이드 사망 1주기 때 유족을 위로하는 자리에서 7살짜리 고인의 딸이 배고프다고 하자 아이스크림과 초콜릿 우유를 건넸을 정도입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 25일) : 아내가 알면 절 살려두지 않을 텐데요. (플로이드 딸 지아나)에게 아이스크림을 주었습니다. 지아나가 치토스도 먹고 초콜릿 우유도 마신 것 같아요.]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은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대통령은 일과 중 경호를 피해 잔디밭에 나가 반려견과 놀아주기도 합니다.
또 밤마다 국민이 쓴 편지를 읽은 뒤 종종 직접 만나거나 백악관 직원의 부모에게 생일 축하 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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