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채류에 클로렐라 뿌렸더니…작황 좋고 소득 '쑥쑥'
[앵커]
민물에서 자라는 녹조류인 '클로렐라'는, 단백질과 엽록소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한데요.
이를 과채류에 뿌렸더니 작황이 좋아져 농가소득이 크게 늘었다고 합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앵커]
쌈 채소나 샐러드, 녹즙 등으로 활용되는 케일입니다.
진한 녹색에 잎사귀가 크고 아주 싱싱해 보이는데 이 농장의 케일은 없어서 못 팔정도로 인기입니다.
민물에서 자라는 녹조류인 클로렐라를 뿌려준 덕분입니다.
클로렐라에는 비타민과 미네랄, 단백질 등이 풍부한데 작물에 뿌려주면 수확량이 증가할 뿐 아니라 신선도도 오래 유지됩니다.
"튼튼하게 크다 보니까 병해충도 덜하고 병해충이 덜하니까 수확량이 많아지고 농가소득도 한 30% 정도 향상된 거 같습니다."
이 딸기농장 역시 클로렐라를 살포하면서 병해충이 줄고 수확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딸기 과육의 물러짐이 현저히 줄고 저장성이 좋아졌습니다.
"클로렐라를 친 다음부터는 경도도 좋아지고 보관할 때 신선도도 높아졌어요. 그리고 작년부터 지금까지 흰가루병은 한 번도 못 봤고요."
농촌진흥청 연구결과 과채류에 클로렐라를 뿌려주면 생육이 30% 이상 촉진되고 병해충은 90%가량 억제되는 동시에 부패를 막아 신선도를 오래 유지시켜 주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클로렐라를 작물에 뿌리게 되면 식물과 상호작용을 하게 되고 이때 클로렐라에서는 식물의 생육을 촉진하는 물질과 더불어서 병원균들을 억제하는…"
농진청은 농가에서 손쉽게 클로렐라를 배양해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과 장비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