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논란’ 이용구, ‘유감 표명’도 없었다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5월 2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소종섭 전 시사저널 편집국장, 이두아 변호사,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석 앵커]
오늘 오전에 이용구 차관이 사의 표명을 하면서 취재진들에게 이런 문자를 보냈습니다. 남은 1년 법무부와 검찰 모두 새로운 혁신과 도약이 절실한 때...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구자홍 차장님. 사의 표명은 할 수 있고 물러나긴 했지만 최소한의 유감 표명도 없었다. 이런 지적도 있는 것 같습니다.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네. 그러니까 이용구 차관은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기 때문에 자신이 자리를 비워준다. 이런 뉘앙스로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만. 그런데 일반 국민들이 보는 시각은 차관의 임명될 때부터 논란이 됐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이 지금 이용구 차관에 대한 검찰조사까지 마쳤기 때문에. 이것이 지금 기소냐 불기소냐만 남아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불명예 퇴진을 하는 상황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 먼저 자리에서 물러나는 거 아니냐는 시각이 있는데. 그런 점에 대해서는 한 마디 유감 표명 없이 새로운 일꾼이 필요하니까 내가 자리에서 물러나겠다. 이렇게 얘기하는 것은 반쪽만 진실을 담고 있는 거 아니냐는 비판에 직면해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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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정우식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