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바이든 행정부 내년 예산안 6천7백조 원..."2차 세계 대전 후 최대 지출" / YTN

2021-05-28 8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올해 10월부터 적용되는 2022회계연도 예산안으로 6조 달러 우리 돈 6천700조 원 규모를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 지출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지시간 목요일 오하이오 클리블랜드를 찾은 바이든 대통령은 코로나 팬데믹을 이겨내고 미국이 돌아왔다며 이제는 세계와의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21세기 세계를 이끄는 '넘버 원'이 돼야 합니다. 이것은 간단한 문제입니다.]

이미 경쟁을 알리는 출발 총성이 울렸다며 공화당의 협조를 강조한 바이든 대통령은 6조 달러 우리 돈 6천7백조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제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프라 투자를 위한 2조2천500억 달러와 복지를 위한 1조8천억 달러 등 바이든 대통령이 기존에 제시했던 지출 계획이 반영된 것으로 2차 세계 대전 이후 최대 수준입니다.

올해 예산 4조8천억 달러보다 1조 2천억 달러, 25%가 늘었습니다.

국방예산은 중국 견제를 위한 전력 현대화에 목표를 두고 800조 원이 배정됐습니다.

백악관은 예산안에서 미국이 올해 5% 정도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내년 4.3%로 다소 내려갔다가 이후 2% 정도로 안정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또 월가의 우려와는 달리 급속한 인플레이션은 없을 것이며 소비자 물가 인상은 연간 2.3%를 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일자리와 경제 보고서가 좋았다 나빴다 할 것입니다. 성장을 이루기까지 공급망 문제와 가격 왜곡이 있을 것입니다.]

재정적자는 올해 국내총생산의 16.7%에서 내년엔 7.8% 수준으로 증가 폭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하지만 누적 적자는 계속 늘어 2027년 연방정부의 부채가 미국 전체 경제 규모보다 커져 국내총생산의 116%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공화당에서는 과도한 지출 증가라며 당장 부정적 평가가 나온 가운데 오는 10월부터 적용될 새 예산안을 놓고 여야의 협상이 시작됩니다.

YTN 이동헌[dh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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