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을 강행하면 이를 계기로 새로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 있다는 주장이 일본 의료계에서 나왔습니다.
우에야마 나오토 일본 전국의사노조위원장은 주일외국특파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올 여름 도쿄올림픽을 열어서는 안된다며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우에야마 위원장은 200여 개국에서 수만 명이 모이는 올림픽이 예정대로 열릴 경우 "완전히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생길 가능성을 부인할 수 없다"며 이는 일본 국내 문제를 넘어 세계 인류의 새로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사태가 일어날 경우 도쿄올림픽은 앞으로 100년에 걸쳐 가장 어리석은 대회였다는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며 이런 위험한 올림픽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일본은 PCR 검사 실적도 OECD 36개국 가운데 35위"라며 "이런 나라에서 올림픽을 연다는 것은 선수에게 매우 무책임한 일이고, 일본 국민에게도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우에야마 위원장은 또 코로나19 긴급사태 상황에도 올림픽을 개최할 것이라는 등 잇따른 IOC 고위 관계자의 발언에 "일본 국민 상당수는 여기에 분노를 느끼고 의료 종사자들의 분노는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IOC는 안전하게 대회를 치를 수 있다며 의료 종사자들의 자원봉사 등을 요구하고 있지만 세계인의 힘으로 도쿄올림픽을 중단시킬 때가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전국의사노조는 지난 13일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스가 총리에게 도쿄올림픽 취소 결정을 내리라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이경아 [ka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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