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경선에서 30대에 의원 경험이 없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상승세가 거세자 평가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YTN 시사 토크프로그램 '알고리줌'에 출연한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이 전 최고위원의 당선 가능성은 높지만, '당이 산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이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 모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의 상승세가 쉽게 꺾이지 않을 거라고 내다봤습니다.
젊은 층을 중심으로 기성 정치에 변화를 바라는 분명한 민심이, 오랜 TV 출연 등을 통해 인지도를 쌓은 이 최고위원을 통해 나타나고 있는 거라고 분석했습니다.
다만 민심이 원하는 변화의 실체에 대해선 여야 의원의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조해진 / 국민의힘 의원 : 4.7 재보궐 선거에서 나타났던 정권 교체의 민심이 어쨌든 정권심판은 해야겠고, 그런데 마음에 안 들지만 현실적인 대안은 국민의힘 밖에 없고….]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권교체로 보면 그건 약간 아전인수적인 해석이고요. 저는 정치개혁에 대한 민심이라고 봐요.]
당선이 될 경우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이끌게 될 국민의힘에 대해선 우려가 컸습니다.
당 대표 경선에 나섰다 최고위원으로 선회한 조해진 의원은 당 밖에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연합 등 야권의 복잡한 대선 방정식을 풀어야 하는데, 당내에 당이 산으로 갈 거란 걱정이 크고, 이 전 최고위원이 공언한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재영입도 적절치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조해진 / 국민의힘 의원 : 이 당이 산으로 가지는 않을까. 저에게 그런 걱정을 하시는데, 선거대책위원장에 김종인 위원장을 모실 겁니다. 김종인 위원장에게 당권을 넘기겠다는 말이거든요. 당권을 넘기는 것도 말이 안 되지만, 넘기면 그분은 당 운영을 제대로 하실 수 있는 것인가]
김종민 의원은 여야를 떠나 민심에 부응할 수 있는 실질적인 콘텐츠가 없다면 세대교체의 효과와 의미가 사라질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만약 그냥 대선 한 번 이겨보자는 취지에서 정권교체라는 드라이브로 가게 된다면 저는 30대든, 50대든 그건 김종인이든 이준석이든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한미정상회담의 성과와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을 바라보는 두 의원의 치열한 토론과 함께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로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528053645809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