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지역 코로나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가족 ·지인 간 모임이 많아지면서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하루 26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가 천 명을 넘었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제주시 내에 있는 일반 음식점.
이곳에서 일하던 직원이 코로나에 확진된 이후 같이 일하던 직원과 이용객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이들과 접촉한 또 다른 사람까지 포함해 모두 8명이 집단 감염됐습니다.
[안성배 / 제주도 역학조사관 : 관련 감염자는 대부분 20대로 확인되고 있으나 이외의 연령층도 3명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달 초 발생한 대학 운동부 관련해 지금까지 60명을 넘었고, 제주시 직장·피로연 관련도 20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가족이나 지인 모임에서도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5인 이상 집합 금지를 어기고 모임을 한 뒤 확진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확진자가 최근 하루 평균 13명까지 증가했고, 올해 들어 가장 많은 하루 26명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감염 경로가 불명확한 사례도 15%에 이르러 감염 확산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임태봉 / 제주 코로나방역추진단장 : 최근 5월의 패턴은 가정의 달로 어린이날 어버이날로 이어지고 잔치가 많아서 도민 간의 접촉 횟수가 많아서….]
제주 지역은 지난달까지 육지 지역 확진자 접촉과 방문으로 인한 감염이 주를 이뤘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 도내 확진자 접촉에 의한 감염이 급증하면서 누적 확진자는 천 명을 넘었습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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