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뒤 격리 병사에 대한 부실 급식 파문이 이제 정치권에서도 뜨거운 감자가 됐습니다.
군 급식 폭로 이후 종합 대책도 나왔지만, 추가 폭로가 잇따르고 조리병 복무 여건 문제로까지 확산했는데요,
국방부 출입 기자와 함께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오늘도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여당 의원들이 군 부대 급식 현장에 다녀왔는데 어땠습니까?
[기자]
송영길 대표는 경기도 양주시에 있는 육군 72사단 202여단을 방문했는데 한끼에 2,930원이라는 군 급식 예산에 대해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자괴감이 든다며 재정 계획을 논의하는 당정 회의를 통해 개선책을 강력히 제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만500원 수준으로 하루 군 기본 급식비를 늘리겠다는 국방부 계획엔 탄력이 붙게 됐습니다.
아까 영상에서 송영길 대표가 '우리 왔다고 특별히 만든 건 아니지요'라고 언급했는데, 어제 '육군 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에 야당 의원들이 방문한 부대에선 푸짐한 삼겹살이 나와서 논란이 됐다고요?
[기자]
지난 부실 급식 제보가 나왔던 곳이 바로 육군 51사단인데 어제 야당 의원들이 방문한 날 삼겹살 구이가 나와 '평소에도 이렇게 먹는다', '먹어본 적 없다' 논란이 일었습니다.
일단 어제 제공된 삼겹살 1인 정량은 300g이고, 명이 나물을 추가로 제공했는데 해당 부대는 부실 급식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신경쓰고 있다며 1회 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부대에서 근무한다는 병사도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은 삼겹살 데이라서 삼겹살로 늘 먹고 있고 삼겹살 데이가 아니라도 부대에서 자주 중대끼리 삼겹살을 구워 먹는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군 급식 파문이 이제 조리병 혹사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는데 어떤 상황인가요?
[기자]
일단 부실 급식 파문이 모든 군 부대에서 문제가 된 건 아닙니다.
부대별로 상황이 매우 다릅니다.
먼저 조리병 현황을 보면 육해공군을 합쳐 9천여 명인데, 전체 병력이 55만여 명이니, 약 1.6%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특히 병력 수에 비해 조리병 수가 절대 부족한 육군의 경우에 문제가 많이 제기됐습니다.
육군은 조리병 1명이 장병 75명의 평일, 휴일할 것 없이 삼시 세끼를 챙기고 있는데 군의 종합 대책 발표까지 이어지면서 업무 부담이 가중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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