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부동산 정책 의총…野 예비경선 결과 오후 발표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정책의원총회를 열고 부동산 현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재산세 감면 등 부동산 세제 조정안과 관련해 어떤 결론을 내놓을지 주목되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민주당은 오전 10시반부터 정책 의원총회를 열고 부동산 현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회의에선 재산세와 종부세 등 세제 조정안과 주택담보대출비율, LTV 등 대출규제 완화 방안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앞선 논의 과정에서 어느정도 이견이 좁혀진 재산세 감면과 관련해선 오늘 회의를 거쳐 결론에 이를 것이란 전망입니다.
1주택자의 감면 기준을 기존 공시가격 6억원에서 9억원으로 올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다만 종부세와 양도소득세, 대출규제 완화 등을 놓고는 이견이 적지 않아 합의점 도출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의원총회 논의 결과는 김진표 부동산특위위원장이 오후 2시 전후로 기자회견을 열어 직접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민주당 대권 주자들 행보도 살펴보죠.
민주당 내 세번째 공식 출마선언인데, 이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민주당 이광재 의원이 오늘 오전 대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박용진 의원, 양승조 충남지사에 이은 여권 내 세 번째 출마 선언인데요.
강원도지사를 지낸 3선의 이 의원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상황실장을 지낸 친노 핵심 인사로 꼽힙니다.
이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사람에게 투자해 세계에서 미래를 가장 먼저 만나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시대와 세대, 선수 교체가 이뤄지는 정치혁명을 통해 일자리를 만들어 내고 평생복지 사회를 열겠다"며 대한민국을 세계 3대국가 중 하나로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습니다.
특히 오늘 출마선언식에는 대권 경쟁자이기도 한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 의원의 출마선언식 참석 직후, 자리를 옮겨 새롭게 낸 책 '이낙연의 약속' 출판기념 간담회도 가졌습니다.
이 전 대표는 책을 통해 '공정'을 강조하며, "20·30 세대 남성들의 병역의무에 따른 손실과 공헌을 보전해주는 방안이 사회적 합의로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출마선언식 참석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과제는 가격 안정이라면서, 이후 부동산 세제, 관련 금융시스템 등의 법제도를 어떻게 합리화·개선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게 수순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불법 사채는 미등록 대부업이라면서 법정이율 초과 기준을 5∼6%로 적용해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상황도 살펴보죠.
새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늘 본선 진출자가 발표되죠?
[기자]
네,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관위는 오늘 오후 예비경선 결과를 발표합니다.
주호영, 조경태, 홍문표, 윤영석, 김웅, 김은혜 의원과 나경원 전 의원, 이준석 전 최고위원까지 8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이들 중 5명만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게 되는데요.
본선 진출자는 어제와 오늘 이틀간 진행하는 당원과 일반국민 의견을 5대5로 반영한 여론조사를 거쳐 추려집니다.
상위 5명이 '컷오프' 관문을 통과하게 되는건데요.
오늘 예비경선 결과가 발표되면 본경선에 오른 5명의 후보들은 약 2주간 권역별 합동연설회, TV 토론회 등에 나서게 됩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이 코로나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오늘 오전 열릴 예정이었던 비대위 회의는 취소됐습니다.
김 대표대행의 코로나 검사 결과는 오후에 나올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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