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운전하며 도주…경찰, 맨손으로 창문 부숴 검거

2021-05-27 50

【 앵커멘트 】
음주 상태로 난폭운전을 하며 도주하는 남성을 경찰이 추적해 가까스로 붙잡았습니다.
경찰이 맨손으로 차량 창문을 부숴가며 검거했는데, 영화 한장면 같은 당시 숨가쁜 상황을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고양시에 있는 한 자동차 전용도로.

경찰의 멈춤 지시에도 한 승용차가 위험하게 질주합니다.

순찰차량이 뒤쫓으며 도로 가장자리까지 밀어보지만 차량은 수시로 차로를 바뀌가며 위험하게 도주합니다.

자동차 전용도로를 벗어나자 중앙선을 침범하는 위태로운 상황으로까지 이어집니다.

끈질긴 추적 끝에 차량을 멈춰세운 뒤 순찰차에서 내린 경찰관이 맨손으로 차량 문을 부숴 운전자를 끄집어냅니다.

지난 2일 오전 6시쯤 일산에서 술을 마신 30대 남성이 행패를 부린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경찰이 출동하자 이 남성은 자신의 차를 타고 도주하기 시작했고, 경찰은 순찰차 2대를 동원해 약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