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고통받는 인도에 연이은 '사이클론' 강타 / YTN

2021-05-26 15

인도 동부에 사이클론 ’야아스’ 상륙
시속 150km 강풍 몰고와 곳곳 침수되고 건물 파손
웨스트벵골주에서만 주택 등 2만여 채 파손


코로나19 대확산과 사이클론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도에 또 다른 대형 사이클론이 덮쳐 추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코로나로 고통받고 있는 인도 국민들은 연이은 사이클론으로 이중삼중의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도 동부 벵골만에서 형성된 대형 사이클론 '야아스'가 동부 오디샤주에 상륙했습니다.

'매우 심각' 등급으로 강해진 야아스는 시간당 최대 풍속 150㎞의 강풍을 몰고 상륙했습니다.

야아스가 해안 지대를 할퀴면서 곳곳이 침수되고 수많은 주택과 건물이 파손됐습니다.

[나지마 비비 / 웨스트벵골주 주민 : 아무것도 남지 않았습니다. 나와 아들은 안전한 곳으로 떠났지만 집은 파괴됐고, 남은 건 아무것도 없어요.]

웨스트벵골주는 "흙집과 임시 대피 시설 등 2만여채가 파손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130여곳의 제방이 무너지고, 저지대에 사는 주민 수백만명이 대피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대피소로 피했기 때문에 코로나19가 더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웨스트벵골주 주도인 콜카타의 국제공항은 일시 폐쇄됐습니다.

백신 접종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앞서 인도에서는 지난 17일 서부 구자라트에 사이클론 '타우크태'가 상륙해 큰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당국은 타우크태로 인해 155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인도 오디샤주는 지난 1999년 사이클론으로 인해 만 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사태를 겪기도 했습니다.

YTN 강성옥[kang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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