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여야 대치 끝에 결국 파행했습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어제(26일) 오전 10시부터 인사청문회를 이어갔지만, 여야 대립이 계속되면서 자정을 넘겨 자동 산회했습니다.
앞서 여야는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법조계 전관예우 의혹을 제기하며 진통을 겪기 시작했습니다.
뒤이은 언쟁 과정에서 김 의원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을 향해 발언권을 얻고 말해 달라며, 눈을 크게 뜬다고 똑똑해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에 항의하며 저녁 질의에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국회가 법정 시한 안인 어제까지 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채택하지 못하면서, 대통령은 열흘 이내 시한을 정해 보고서 송부를 다시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총장은 국회의 임명동의가 필요 없어 보고서 채택 여부와 관계없이 후보자를 공직에 임명 가능합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019년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 후보자의 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자, 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안을 재가했습니다.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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