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 시작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가 이 시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보자의 라임·옵티머스 사건 수임 논란과 정치 중립성에 관한 공방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지금 저녁 시간이 다 됐는데, 청문회 진행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오후 5시 40분쯤 정회했다가 조금 전 청문회가 재개됐습니다.
오후에는 검찰개혁론자인 김필성 변호사와 조국 흑서 공동저자 서민 단국대 교수가 참고인으로 나와 검찰개혁 등 현안에 대한 견해를 밝혔고요.
이어지는 청문회에서는 후보자의 자질이나 능력 검증에 대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청문회의 핵심은 역시 후보자의 라임·옵티머스 펀드 사건 수임 문제였는데요.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김 후보자가 이유를 막론하고 라임·옵티머스 사건을 맡은 건 잘못됐다며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장제원 / 국민의힘 의원 : 변호사가 돼서 변호하고, 다시 검찰총장이 돼서 이 사건을 수사 지휘한다? 이거 코미디예요. 국민이 가장 싫어하는 모습이란 말이죠.]
이에 대해 김오수 후보자는 사건에 대해 일체 관여가 없었다며 재차 해명했습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 옵티머스 라임과 관련해서는 정말로 제가 사건을 가려서 일을 한다고 했기 때문에 그 사람들에 대해서 일체 관여하지 않았고 그 사람에 대해서 변론한 적이 없습니다.]
김 후보자의 정치적 중립성에 대한 검증도 본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과거 김 후보자가 조국 전 장관 수사에서 윤석열 전 총장을 배제하자고 제안했다는 의혹과 함께 임기 말 정권수사를 막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는데요,
[윤한홍 / 국민의힘 의원 : 박범계 장관, 김오수 총장, 이성윤 중앙지검장. 황금 트리오입니다. 권력 비리수사 막는 황금 트리오가 구성이 된 거예요.]
여기에 대해 김 후보자는 긴 시간을 할애해 윤 전 총장을 배제하자는 제안은 없다고 강하게 해명하기도 했습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 제가 한 말 중에 윤 총장님 배제 운운하는 말은 없었습니다, 라고 분명하게 진술했습니다. 이상입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검찰개혁 문제를 거론하며 검찰총장으로서의 정책 비전 검증에 주력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그동안 검찰 중심의 업무에서 벗어나 인권을 중시하겠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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