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역·제물포역 등 고밀 개발 4차 후보 8곳 선정

2021-05-26 14

중랑역·제물포역 등 고밀 개발 4차 후보 8곳 선정

[앵커]

2·4 부동산 대책의 핵심인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과 관련해 4차 후보지가 선정됐습니다.

서울 중랑구 5곳과 인천 3곳 등 모두 8곳의 저층 주거지가 고층아파트로 바뀌는데요.

정부 계획대로라면 늘어나는 가구를 포함해 모두 1만1,000여 가구가 공급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4차 후보지는 서울 중랑구 5곳과 인천 미추홀구 1곳, 부평구 2곳 등 모두 8곳입니다.

이중 중랑역과 사가정역, 용마산역 등 서울 역세권이 3곳, 제물포역과 동암역, 굴포천역 등 인천 역세권이 3곳입니다.

서울 중랑구 용마터널과 상봉터미널 인근 등 저층주거지 2곳도 후보지로 선정됐습니다.

정부의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된다면 5년 안에 1만1,600가구의 신축주택이 공급됩니다.

물론, 실제 사업 승인을 위해서는 토지와 건물주 3분의 2 이상 동의가 필요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들 8곳의 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민간 개발에 맡겼을 때보다 용적률이 평균 76% 포인트 높아지고, 공급 세대는 평균 396세대가 증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토지주 수익은 평균 24% 포인트가 더 높아진다며 주민 참여를 낙관했습니다.

지난 3월 발표한 1차 후보지 21곳 중 10곳에서 예정지구 지정요건인 10% 주민동의를 얻는 데 성공한 사실도 덧붙였습니다.

특히 서울 은평구 증산4구역과 수색14구역 2곳은 본지구 지정요건인 3분의 2 동의를 두 달 만에 초과 확보할 정도로 주민 호응이 높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발표로 2·4대책에서 계획한 전국 83만 가구 규모 물량 중에서 약 23만 가구 규모의 후보지 선정을 마쳤습니다.

국토부는 예상보다 많은 물량의 사업 후보지가 빠른 속도로 발굴되고 있다며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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