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국회에서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속개될 예정입니다.
김 후보자의 라임·옵티머스 사건 수임 논란과 정치 중립성에 관한 공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앞서 오전 청문회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나요?
[기자]
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증인채택과 자료제출을 놓고 30분 넘게 이어진 여야의 기 싸움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된 후에는 이번 청문회 최대 쟁점으로 꼽히는 라임·옵티머스 사건 관련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 전주혜 의원은 김 후보자가 법무부 차관 퇴임 후 라임·옵티머스 사건 피의자의 변호를 맡은 사실을 지적했는데요,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전주혜 / 국민의힘 법사위원 : 변호사 시절에 라임 사건 2건, 그리고 옵티머스 사건 2건을 수임했던데 이것 때문에 여기서 소신 밝히기 어려운 것입니까?]
이에 대해 김오수 후보자는 펀드 사기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변론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 (라임이나 옵티머스 펀드) 운용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사기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일체 변론을 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습니다.]
검찰 현안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습니다.
김학의 사건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직무에서 배제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의 지적에
김 후보자는 검토해보겠다며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습니다.
[조수진 / 국민의힘 의원 :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직무 배제가 돼야 돼요. 그렇게 자세한 설명을 드린다면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 아직 취임을 못 했고요, 인사청문회가 중요한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취임하게 되면 검토해 보겠습니다.]
또 김 후보자의 아들이 공기업 취업 당시 자기소개서에 아버지 직업을 써넣으면서 특혜 시비가 일기도 했는데
김오수 후보자는 해당 기업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고 연락한 적도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김오수 / 검찰총장 후보자 : 아는 사람도 없고 전화한 적도 없고 부탁이나 청탁한 적이 없습니다. 아들의 취업이나 학업에 대해서 참 저는 무관심한 아빠입니다.]
이 밖에도 고액 수임료 논란에 대해선 검찰 고위직 출신으로 변호사를 했다는 부분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을 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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