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오수 청문회 격돌…문대통령·여야 5당 대표 간담회
[앵커]
오늘 국회에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기자]
네, 그렇습니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오전 질의를 마치고 현재 점심 시간을 겸해 정회했습니다.
오후 2시부터 다시 청문회를 이어가는데요.
오전 인사청문회에서 김 후보자는 차관 퇴임 후 라임·옵티머스 관계자들을 변호했느냐는 질문에 "라임이나 옵티머스를 운영하는 피의자들에 대해서는 일체 변론을 하거나 관여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누구를 어떻게 변호했는지에 대해서는 "변호사법상 비밀유지의무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며 답하지 않았습니다.
김 후보자는 또 매월 2,000만원이 넘는 자문료를 받으며 '전관예우' 의혹에 휩싸인 데 해명하면서도 "국민 눈높이에 안 맞는 부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자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직무배제 요구에 "구체적으로 사건을 살펴보지 못했다"며 "취임하면 적절한 의견을 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자의 아들이 아버지의 직업을 입사지원 서류에 기재해 취업 과정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부인했습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한 평가, 윤 전 총장 처가 수사 상황을 묻는 질문에는 "전임 총장에 대해서 후보자로서 답하기 적절하지 않다"고 언급을 피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전 여야 5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했는데요.
간담회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오전 11시 30부터 열린 청와대 초청 간담회는 현재 오찬을 겸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의당 여영국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가 참석했습니다.
오늘 간담회는 이번 한미정상회담에서 거둔 여러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입니다.
한미 간 반도체 분야를 비롯한 산업 협력, 백신 협력이 언급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여야 5당 대표들에게 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에 초당적 협력을 당부할 전망입니다.
지난해 2월에 이어 1년 3개월만에 이뤄지는 문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인 만큼 각 대표들이 문 대통령에게 건의할 내용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청와대와 각 정당은 오찬 간담회를 마치고, 오후 회동 내용을 브리핑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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