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 EU 회원국 정상들이 현지시간 25일 코로나19 백신 최소 1억회분을 올해 말까지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에 기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이틀째 임시 회의에서 EU와 회원국들은 도움이 필요한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백신 공유 속도를 높이겠다면서 이같이 약속했습니다.
이들은 또 회원국들이 최근 'EU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에 대한 합의에 이른 것을 환영하면서 신속한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회의 뒤 디지털 코로나19 증명서를 위한 IT 기반시설은 EU 수준에서는 6월 1일부터 준비가 될 것이며, 회원국들은 6월 중순까지 시스템을 연결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EU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역내 자유로운 이동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코로나19 증명서 도입을 논의해왔습니다.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는 이 증명서를 백신을 맞았거나 최근 진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거나, 코로나19에서 회복돼 항체를 가진 EU 거주자에게 발급하는 방안을 지난 3월 제안한 바 있습니다.
EU 회원국들은 이 증명서 사용을 오는 7월 1일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습니다.
EU 회원국 정상들은 전날 야권 인사를 체포하기 위해 아일랜드 항공사 라이언에어(Ryanair) 소속 여객기를 강제 착륙시킨 벨라루스에 대한 제재에 합의했습니다.
박상남 [snpa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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