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연일 검찰을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기소가 됐는데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그런 이 지검장의 거취에 대해선 함구하면서, 이 지검장의 공소장 유출자 색출만 강조하고 있는데요.
공수처도 이 공소장 유출 사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 일선 지청에서 직접 수사를 개시할 때 법무장관 승인을 받게 한 직제개편안이 언론에 보도되자,
박범계 장관은 검찰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어제)]
"검찰 내부 의견 수렴하라고 했더니만 언론 반응부터 보겠다고 유출이 되니 참…"
검찰 수사권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큰 변화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반부패수사부가 없는 곳에서의 직접수사는 지금도 대검 예규상 총장 승인을 받도록 돼있어요. 그것을 법규화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늘은 SNS에 검찰을 비판한 신문 칼럼도 공유했습니다.
과거 김학의 전 법무차관 수사에 대해 검찰이 유감 표명한 적 없다고 비판한 칼럼에 "정곡을 찌르다"는 의견도 덧붙였습니다.
박 장관은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공소장 유출자를 찾겠다며 검찰을 압박해 왔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반드시 유출 진상을 확인하도록 매일같이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이 지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을 공수처 3호 사건으로 정하고, 어제 시민단체 관계자를 불러 고발인 조사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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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홍승택
영상편집 : 방성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