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가 가을 학기부터 모든 공립학교에서 원격수업을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시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9월부터 전원 등교해 수업을 들어야 합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현지시각 24일 MSNBC방송에 출연해 올해 가을 학기부터 공립학교에서 원격수업을 폐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뉴욕시에 거주하는 학생 백만 명 가운데 60만 명이 원격수업을 듣고 있습니다.
[빌 드블라지오 / 뉴욕시장 : 뉴욕시 공립학교들이 9월에 전면 재개교하여 모든 아이들이 교실로 돌아올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쁩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가을 학기에 일부 원격수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으나, 최근 코로나19 감염률이 급감하고 12살부터 화이자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되면서 입장을 선회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더블라지오 시장은 "갈수록 더 많은 아이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고 어디서든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됐다"면서 "바로 지금 학교를 완전히 열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뉴욕시에 거주하는 학생들은 가을 학기가 시작하는 9월 13일부터는 전원 등교해 수업을 들어야 하며 교사들도 학교로 전원 출근하게 됩니다.
가을 학기부터 원격수업을 폐지한 미국의 대도시는 뉴욕시가 처음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미국 최대 도시인 뉴욕시의 전원 등교 방침은 완전 정상화를 향한 커다란 발걸음이자 경제 회복으로 가는 결정적인 조치라고 블룸버그통신은 평가했습니다.
YTN 김원배[wb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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