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전 부총리는 본인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인데요.
다음 달 예고된 출판기념회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다음달 10일 쯤 자신의 책을 내면서 대권 행보를 시작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김 전 부총리와 친분이 있는 여야 인사들은 "책 출간이 정치 방향에 대한 분기점이 될 것 같다" "이 시국에 책을 내는 건 어떻게든 해석이 붙지 않겠느냐"며 대권 도전 가능성에 힘을 실었습니다.
김 전 부총리는 현 정부의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냈지만 2018년 퇴임 후에는 여권과 거리를 둬왔습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흙수저' 성장 스토리에 경제전문가 강점을 가졌다며 김 전 부총리를 높이 평가하면서
야권 후보 출마 가능성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인 /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지난 21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민주당 쪽에서 상당히 애를 쓴 모양인데 그것도 포기를 하고, 자기도 나라를 한번 어떻게 한번 매니지(경영)해보겠다는 그런 욕심이 있는 사람이라고 봐요.''
그러자 여권은 국민의힘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라며 제3지대 행 가능성을 띄우고 있습니다.
[이광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20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김동연 부총리 스스로도 저는 문재인 정부 초대 부총리라고 말씀을 하셨고 저한테 말씀하실때도 사람이 살아가는 데 신의가 중요하다…."
김동연 전 부총리는 지난 21일 한 강연에서 대권 도전에 대해 "그런 얘기를 할 상황이 아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