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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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가검사키트로 확진자 27명 파악…"선제 발견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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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콜센터와 물류센터에서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코로나 확진을 파악한 사례가 나왔습니다.
시는 현행 방역체계의 보완 장치로 자가검사키트의 활용 가치는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지역 콜센터와 물류센터에서 진행 중인 자가검사키트 시범 사업.
키트에서 음성이 나온 경우에만 출근을 하도록 했는데, 첫째 주 검사에 참여한 1만 3천여 명 모두 음성이 나왔습니다.
"단체로 모여있는 공간이다 보니까 그런 검사를 통해서 안심하는 부분들이 있어서요. 꼭 해야 하느냐는 질문은 있었지만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
이번 시범 사업과 별개로 자가검사키트를 통해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한 사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서울에서만 27명입니다.
"자가검사키트가 양성이 나온 후, 가족이 단체로 PCR 검사를 시행하여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하는 등 자가검사키트의 높은 접근성을 활용하여 선제적으로 확진자를 발견하고 있습니다."
자가검사키트의 주기적이고 반복적인 사용을 통해 고위험시설에서 집단 감염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게 서울시 구상입니다.
다만 정확도가 떨어지는 만큼, 방역 당국은 어디까지나 '보조적 수단'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검사 비용이 만만치 않은 만큼, 사업의 지속가능성에도 물음표가 남습니다.
서울시는 물류센터의 경우 감염 위험이 높은 일용직에 한해서만 검사 비용을 지원하고 있는데, 시범 운영 첫 주에 18개 물류센터 중 단 3곳만 자발적으로 나머지 정규직 검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18일까지 시범 사업을 추진한 결과를 보고 추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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