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관련 확진자가 계속 늘어나면서, 시장에 설치된 임시 선별진료소는 운영 기간이 연장됐습니다.
PC방이나 노래연습장처럼 환기가 잘 안 되는 시설에서도 집단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정부는 이들 업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늘리고 강화된 방역 수칙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엽 기자!
뒤로 긴 줄이 보이는데, 오전부터 선별진료소를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네, 잠깐 한산했던 점심시간이 지나자 다시 검사를 받으려는 줄이 길어지기 시작했습니다.
방역 당국이 시장 종사자들에게 선제 검사를 받도록 하면서 오늘 오전에 480명이 넘는 사람이 검사를 받았고, 3일 동안 이 한 곳에만 2천5백 명 넘는 사람이 방문했다고 합니다.
원래 해당 진료소는 그제까지만 운영하기로 돼 있었는데요.
확산세가 계속되는 데다 종사자 규모도 커서 선별진료소 운영을 내일까지로 연장했습니다.
이곳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8일입니다.
하루 사이 시장 종사자 7명과 그 가족 등 감염자가 8명 늘어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는 최소 4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시 확진자만 33명입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앞서 확진자가 나온 점포 23곳과 현장사무소와 식당을 일시적으로 닫았습니다.
역학 조사 결과, 이곳은 자연 환기가 가능했고 방역 수칙을 대체로 잘 지켰지만 마스크 착용 등이 일부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종사자들이 장시간 함께 근무하면서 샤워실 등을 공동 사용해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다른 집단감염 사례를 보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아 감염이 확산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최소 관련 확진자가 78명이 나온 충남 아산 한 온천탕이 대표적인데요.
밀폐된 목욕탕 환경 특성상 환기가 전혀 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등포구 한 음악 연습실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방음시설 때문에 꽉 막힌 공간에서 비말이 많이 나오는 관악기를 연주하다 보니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29명에 달합니다.
이처럼 환기가 집단감염의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방역 당국은 관련 지침을 강화했습니다.
특히 환기가 잘 안 되는 시설로 꼽히는 노래방과 PC방.
지난 2월부터 두 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만 281명에 달할 정도인데요.
정부는 P...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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