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새벽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염산을 운반하던 25톤 탱크로리가 SUV 차량과 추돌해 넘어졌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대천나들목부터 광천 나들목까지 23km 구간이 통제됐다가 조금 전 9시에 재개됐다는 소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도로 통제가 풀렸다고요?
[기자]
네, 조금 전 9시에 차량 통제가 풀렸습니다.
사고가 난 지 6시간 만입니다.
오늘 새벽 3시 10분쯤 염산을 실은 25톤 탱크로리와 SUV가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광천나들목 부근에서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가 옆으로 넘어지면서 염산 일부가 도로에 유출됐습니다.
사고 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 대천나들목에서 광천나들목까지 23km 구간이 전면통제됐습니다.
차들이 대천나들목에서 나와 인근 국도를 이용해 광천나들목으로 재진입하느라 큰 불편이 초래됐습니다.
유출된 염산은 3리터 가량으로 그리 양은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맹독성 물질인 만큼, 119 화학 차량이 동원돼 제거하는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오늘 사고는 고라니를 들이받은 뒤 2차로에 멈춰 선 SUV 승용차를 발견하고 탱크로리 운전자가 급제동하던 중 일어난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와 SUV 운전자가 다쳐 현장에서 긴급 조치를 받았지만,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사고 차량이 25톤으로 워낙 커서 일반 견인차로는 수습이 힘들었고, 대형 견인차량이 투입돼 사고 처리를 하느라 시간이 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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