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보르도에서 새로운 형태의 코로나19 변이에 수십 명이 감염돼 긴장감이 돌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성과를 바탕으로 일상 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이스라엘은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방역 조치를 전면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소식 살펴봅니다. 어서 오세요.
프랑스에서 아직은 희귀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요?
[기자]
네, 현지 보건당국은 보르도 바칼랑 지구에서 지금까지 46명이 새로운 변이에 감염됐다고 밝혔습니다.
어린이 10명도 포함됐습니다.
보건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지난 8일 한 가족 모임에서 처음 전파됐습니다.
그 이후 2개 집단을 중심으로 감염자가 늘었다고 합니다.
공식 명은 VOC 20I/484Q로, 여기서 VOC는 '우려 변이'를 뜻합니다.
현지 언론들은 '보르도 변이'라고도 부르고 있는데요.
이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영국발 변이가 추가로 변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일드프랑스 등 프랑스 몇몇 지역에서 매우 산발적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된 적은 있지만, 집단감염으로 번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존 코로나바이러스나 다른 변이들과 비교했을 때 전염성이나 위험도는 어떤가요?
[기자]
통상적으로는 변이에서 추가 돌연변이를 일으키면 전염성이 더 강해지는 것으로 알려졌죠.
지금 현지 당국이 분석 작업을 계속 벌이고 있는데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강하다거나 더 위험하다고 판단할 근거는 아직 없습니다.
다만 병원에 입원해야 할 만큼 심각한 증세가 있는 감염자는 없다는 점이 걱정을 조금은 덜어준다고 현지 당국자는 말했습니다.
또, 현재로서는 변이가 백신 효과를 떨어뜨리지 않는다는 신호들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대부분 백신 접종을 마친 65세 이상 인구의 경우 변이에 감염되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당국은 일단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해당 지역에서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도록 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능하면 이번 주부터 모든 성인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나섰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이달 31일부터 모든 성인이 백신 접종이 가능해지는데 이 지역에서는 변이에 대처하기 위해 그 일정을 앞당기기로 한 겁니다.
이번에는 이스라엘로 가보죠.
지난 2월부터 단계적으로 방역 조치를 완화해왔는데, 이제 거의 다 풀릴 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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