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가 내각, 올림픽 두 달 앞두고 지지율 최저치 추락 / YTN

2021-05-23 0

도쿄올림픽 개막을 두 달 앞두고 스가 요시히데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출범 이후 최저치로 추락했습니다.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평가가 더욱 낮아진 가운데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도 올림픽 개최에 회의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스가 총리가 이끄는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지난해 9월 출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습니다.

마이니치신문이 (사회조사연구센터와 함께 22일) 실시한 전화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의 지지율은 31%로, 지난달(4/18) 조사 때보다 9%포인트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9%로 한 달 사이 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응답자는 전국 18살 이상 남녀 1천30여 명입니다.

오는 7월 23일 개막하는 도쿄올림픽에 대해서는 40%가 "취소해야 한다"고 대답해, 한 달 전 29%와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또 23%가 "올림픽을 다시 연기해야 한다"고 응답해 63%가 취소나 재연기 의견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여전히 코로나 감염을 방지하면서 올림픽을 개최한다는 입장입니다.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지난 21일) : 올림픽은 감염 확산을 최대한 막아서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행사가 돼야 합니다. (도쿄도와) 계속 협력할 것입니다.]

스가 내각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69%에 달했고, 긍정 평가는 13%에 그쳤습니다.

도쿄올림픽 개최와 코로나19 대책이 양립할 수 있다는 답변은 21%에 그쳤고, "양립할 수 없고 코로나 대책이 우선해야 한다"는 응답이 71%로 훨씬 많았습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도 올림픽 개최에 회의적인 시각을 드러냈습니다.

손 회장은 트위터에 "지금 일본 국민의 80% 이상이 올림픽 연기나 취소를 희망하고 있는데, 누가 무슨 권리로 강행할 것인가"라고 썼습니다.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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