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3분기부터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까지 생산하게 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적 백신 생산 공장으로 떠오르게 됐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제약회사로부터 기술을 이전받고 연구 협력을 하기로 해 기술 자립에도 물꼬가 트이게 됐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코로나19 백신은 모두 3종류.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와 미국의 노바백스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러시아의 스푸트니크V는 한국코러스와 휴온스에서 각각 만든 컨소시엄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3분기부터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모더나의 백신을 위탁 생산하게 되면서 우리나라는 명실상부한 세계의 백신 공장으로 떠올랐습니다.
[정은영 / 보건복지부 백신도입 사무국장 : (미국의) 우수한 기술과 한국의 생산능력이 합해져서 장기적인 대량 생산기지를 구축하였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할 것입니다.]
특히 우리 기술 수준이 뒤처진 mRNA 백신을 국내에서 생산한 것은 모더나가 처음입니다.
여기에 모더나 사와 mRNA 연구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해 기술자립의 발판도 마련했습니다.
[강도태 / 보건복지부 2차관 : 이를 통해서 국내에 mRNA 백신 원천기술을 조속히 확보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노바백스와는 변이바이러스 대응이나 독감 결합백신 같은 차세대 백신 개발을 함께해 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재갑 / 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 매년 독감백신과 코로나백신을 같이 맞을 텐데 이 두 가지를 같이 한꺼번에 맞을 수 있는 콤보백신 생산과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도 노바백스랑 향후에 기술협력을 하겠다는 부분이…]
이번 한미 협력을 계기로 우리나라는 단순 백신 생산 공장을 뛰어넘어 기술력을 갖춘 백신 허브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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