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술을 먹던 동갑내기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휴일을 맞아 바다로 나온 레저 보트들이 표류하는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해안가 바위에서 구급대원들이 한 남성을 들것에 실어 구조정으로 후송합니다.
오전 7시 반쯤 충남 태안 모항항에서, 49살 A 씨가 테트라포드 위에서 낚시하다 미끄러져 2m 아래로 추락해 다리를 다쳤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과 119구급대가 A 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인천 영흥도와 무의도 인근 해상에서는 레저 보트 세 대가 연이어 표류했습니다.
신고를 받은 해경이 구조정을 투입해서 세 척에 각각 타고 있던 6명을 모두 구조했습니다.
경찰 수사관들이 개를 붙잡아 조사합니다.
주둥이 부근엔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토요일 오후 경기 남양주 진건읍의 한 야산 입구에서 50대 여성 정 모 씨가 피 흘리며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인근 CCTV를 통해 이 개가 정 씨에게 달려드는 모습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개 주인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지만, 유기견일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인천 구월동에서는 오피스텔에서 함께 술 마시던 친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20대 남성이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 술을 마시다가 말다툼 끝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고, 경찰은 A 씨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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