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청문회…정치중립성 쟁점
[앵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이번 주 수요일(26일) 열립니다.
정치 편향성 논란과 권력 수사에 대한 입장 등을 놓고 날 선 공방이 예상되는데요.
야당은 '송곳 검증'을 예고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는 정치 중립성 문제가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야당은 현 정부 법무부 차관으로 장관 3명을 내리 보좌한 김 후보자를 '코드 인사'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차관일 당시 윤석열 총장을 배제한 조국 일가 수사팀을 구성하자고 제안했던 일 등을 도마에 올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학의 전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 사건에 관여한 정황을 놓고도 공방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 후보자는 이 사건으로 검찰 서면 조사를 받았습니다.
현 정부 마지막 검찰 수장으로서의 현재 진행 중인 권력 수사들에 대한 김 후보자의 입장도 중요하게 다뤄질 전망입니다.
검찰개혁에 대한 견해와 함께 수사 외압 혐의로 기소된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의 거취, 공소장 유출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 법무법인에서 고액의 고문료를 받고 편법으로 소득세를 축소했다는 의혹과 아들 전셋집 자금 증여 과정에서 세금을 일부 내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공세가 예상됩니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는 김 후보자 청문회 당일인 26일 청문경과 보고서 채택까지 마치고 대통령에게 보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대통령은 10일 이내 기한을 정해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하게 되고, 여기에도 국회가 응하지 않으면 대통령은 그대로 임명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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