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환자 10명 중 7명 혈당조절 실패…이유는 주변 시선?

2021-05-23 8

【 앵커멘트 】
'소리 없는 살인자'로 불리는 당뇨병은 관리가 가능한 질환이지만, 혈당 조절에 실패하는 경우가 10명 중 7명꼴이나 된다고 합니다.
당뇨병 환자가 주변에 환자인 걸 알리기 꺼려하다보니 생기는 일인데, 이 때문에 주사 치료를 거부하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합니다.
강재묵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50대인 이 여성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력인 당뇨병을 앓아왔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혈당조절이 쉽지 않아 합병증까지 앓고 있는데, 가장 속상할 때는 주변에서 자신을 탓할 때입니다.

편견 탓에 차라리 당뇨병 환자라는 걸 다른 사람이 몰랐으면 하는 마음도 큽니다.

▶ 인터뷰 : 당뇨병 환자
- "관리를 굉장히 열심히 하는데 안 떨어질 때가 있어요. 네가 많이 먹어서 그렇다 하는 주위의 시선이나…. 그게 또 스트레스로 작용하면 당이 안 내려가거든요."

「국내 당뇨병 환자는 500만 명가량, 당뇨 전 단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