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인 이상 모임 금지…직계가족은 증명서 지참
입장 전 문진표 작성·체온 측정…’방수 마스크’ 지급
시설·놀이기구·구명조끼·튜브 등 소독
사전예약제 도입…"수용 인원 탄력적 관리"
날이 더워지면서 물놀이장도 하나둘 문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방역 수칙 준수가 최우선이니만큼 이용객이 한꺼번에 몰리지 않게 사전예약제를 최초로 도입한 물놀이장도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
김 기자가 나가 있는 물놀이장, 이용 인원 제한이 강화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지금 이렇게 사전에 예약하신 분들만 들어가고 있는데요.
5인 이상 사적 모임이 금지된 만큼 일행은 4명까지만 가능하고, 직계가족일 경우 증명서를 가지고 오셔야 합니다.
모든 이용객은 여기서 모바일로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을 측정해야 합니다.
안에서 착용할 수 있는 '방수 마스크'를 받은 뒤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개장 전 안에 서는 시설과 놀이기구, 그리고 구명조끼와 튜브 등에 대한 방역과 소독이 진행됐습니다.
이 워터파크는 코로나19 시국 전 휴가철엔 하루에 2만 명 넘는 손님들이 찾기도 했던 곳인데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밀집도를 낮추기 위해 사전예약제가 도입돼 수용 인원이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거나 방문일이 지정된 입장권을 미리 사두셔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또 곳곳에 이른바 '안심 가드'를 배치해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 등을 안내하게 하고 있습니다.
물놀이 전후 들르는 샤워실과 탈의실 방역도 강화됐습니다.
샤워실은 무조건 한 칸씩 띄워 사용해야 하고 수건과 드라이기는 개별 포장돼 제공됩니다.
탈의실의 경우 거리 두기를 위해 그날 입장객 규모에 따라 물품보관함 간격을 띄워 운영됩니다.
이곳뿐만 아니라 홍천 등 대형 물놀이장과 유명 호텔 야외 수영장도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각 호텔은 3부제, 4부제 등 이용시간별 인원제한을 두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는데요.
방역 당국은 앞당겨진 여름 날씨에 대비해 지난해 냈던 여름철 방역 대책을 전반적으로 검토하고 강화된 개선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용인의 물놀이장에서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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