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택시기사 폭행 혐의' 이용구 법무부 차관 소환 / YTN

2021-05-22 1

술에 취해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 이용구 법무부 차관이 사건 발생 6개월 만에 검찰에 직접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오늘(22일) 이용구 차관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차관을 상대로 폭행 경위는 물론, 경찰 고위간부에게 연락해 이른바 '봐주기 수사'를 지시했는지 등 사건 전반에 대해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경찰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택시기사에게 폭행 동영상을 삭제해달라고 요구했다는 혐의와 함께 처분할지, 따로 처분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신임 검찰총장 취임 시점과 관계없이 사건 수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이 차관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앞서 이용구 차관은 변호사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 아파트 자택 앞에서 술에 취한 자신을 깨우는 택시 기사를 때렸지만, 당시 사건을 수사하던 서초경찰서는 내사 종결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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