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칭하이서 연달아 강진…이재민 8만 명

2021-05-22 5

【 앵커멘트 】
밤사이 중국에서는 윈난성에서 규모 6.4. 칭하이성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잇따랐습니다.
윈난성에서는 최소 3명이 숨지고 8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나 이재민이 됐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갑자기 땅이 울리자 아이들이 겁을 먹고 부모님에게 매달립니다.

계산대 앞에 서 있던 손님들은 황급히 건물 밖으로 몸을 피합니다.

현지시간 어젯(21일)밤 9시쯤 규모 6.4의 강진이 중국 윈난성을 덮쳤습니다.

▶ 인터뷰 : 중국 윈난성 양비현 주민
- "차 안에서 파란불을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차가 흔들리고 길 양옆의 건물에서 큰 소음이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규모 5 이상 4번을 포함해 밤새 30번 넘게 여진이 계속됐습니다.

학생들은 이부자리를 들고 나와 아예 운동장에서 밤을 지새우기도 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윈난성에서는 8만 명 이상이 집을 떠나 대피해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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