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스와프까진 아니지만 반가운 소식도 있습니다.
한미 양국이 “포괄적 파트너‘로서, 백신 생산량을 늘리기로 한 겁니다.
미국이 백신 기술을 준다면 우리는 생산을 한다는 건데요.
윤곽은 우리 시간으로 오늘 밤, 좀 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이번엔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금 뒤 한미 양국의 백신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입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모더나사, 그리고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간에 위탁생산과 기술이전에 대한 세부 사항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미 공동 기자회견]
“미국의 선진기술과 한국의 생산역량을 결합한 한미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계약이 성사되면 미국은 우리의 생산 역량을 활용해 인도, 태평양 지역의 미국 우방국에 충분한 양의 백신을 공급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에게도 이점이 있습니다.
국내 제약사가 모더나 백신의 위탁생산을 맡게 되면 올해 계약된 물량 외에 추가로 백신이 필요할 때, 협상 카드로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생산기술을 어디까지 이전받는지, 위탁생산의 계약 범위에 따라 생산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한 업체 관계자는 "대량생산 여부를 결정 짓는 핵심기술을 이전받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모더나 백신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받은 상태라, 위탁생산 계약이 성사되면 이르면 8월부터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김단비입니다.
kubee08@donga.com
영상취재: 워싱턴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정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