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대신 '제주 올레길'... 젊은층 급증 / YTN

2021-05-22 3

코로나19로 해외여행 어려워지면서 ’올레꾼’ 증가
청년층 "제주 올레 도전 후 성취감 얻기 위해서"
’완주 인증’ 기준…425km에서 100km로 완화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고 있습니다.

쉬엄쉬엄 걸으며 제주의 속살을 느끼는 올레길을 찾는 관광객들도 증가하고 있는데 특히 청년 올레꾼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KCTV 제주방송 이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양한 제주올레 코스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입니다.

매일 올레꾼들의 방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들어 젊은 세대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코로나 19로 해외여행이 어려워지면서 제주가 다시 관광지로 주목받으면서 제주올레길을 찾는 이른바 올레꾼들도 증가했습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에 따르면 지난해 425km의 제주올레 길 26개 코스를 모두 완주한 이는 2천778명.

2019년 천624명과 비교해 70% 증가했습니다.

특히 연령별로는 2030 청년층 완주자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260여 명이던 20, 30세대 완주자가 갑절 이상 급증했습니다.

완주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 청년층이 제주올레를 찾는 동기는 도전 후 성취감을 얻기 위해서라는 응답이 64%로 가장 많았습니다.

사단법인 제주올레에선 이들 청년 올레꾼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우선 공식 완주 인증에 필요한 제주올레 26개 코스 425km 기준을 100km로 완화했습니다.

보다 많은 청년들이 제주올레 길 완주를 통해 자존감을 높이고 제주의 숨은 가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독려하기 위해서입니다.

[백유미 / 제주올레 홍보마케팅 팀장 : 26개 (올레) 코스 425km를 전부 완주해야만 완주인증을 받았지만 어쨌든 모든 완주는 의미가 있고 그것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100km 완주 인증 제도가 새롭게 도입됐습니다.]

또 20, 30세대 만이 구입할 수 있는 전용 제주올레 패스포트를 출시했습니다.

이 전용 패스포트를 소지한 젊은 올레꾼들은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연결된 숙박업소와 음식점 등에서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받게 됩니다.

과거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외여행을 택했던 청년들이 최근 제주올레길을 걸으며 위안을 찾아가는 가운데 이들의 발길을 지속적으로 붙잡기 위한 시도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KCTV뉴스 이정훈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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