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과 상식’ 윤석열 지지 전문가 포럼 출범

2021-05-21 1



유력한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세몰이가 시작됐습니다.

먼저 오늘 공식 출범한 윤 전 총장 지지 모임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윤 전 총장 본인은 고심 끝에 참석하지는 않았지만, 대학교수와 법조인 등 33명 전문가가 윤 전 총장 관련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안보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지지하는 전문가 모임, '공정과 상식 회복을 위한 국민연합'이 공식 출범했습니다.

정용상 동국대 명예교수, 김종욱 전 한국체대 총장 등 각계 전문가 33명이 참여했는데 사회 지도층이 나서 윤 전 총장 지지 조직을 결성한 것은 처음입니다.

출범식에는 윤 전 총장의 석사 시절 논문 지도교수인 송상현 전 국제형사재판소장이 참석해 축하 강연을 했습니다.

[송상현 / 전 국제형사재판소장]
"포퓰리스트가 정권을 잡으면 개혁이라고 하는 것을 제일 먼저 화두로 내세웁니다. 민주적 절차를 경시, 왜곡하고

자신들의 정치적 취향이나 이상대로 국가를 개조하려 듭니다."

윤 전 총장이 "정치를 하면 어떠냐"고 조언을 구했고, "알아서 하라는 취지로 대답했다"는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가능성과 한계'의 토론자로 참석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공정'이 윤 전 총장이 지지를 받는 이유라고 분석했습니다.

[진중권 / 전 동양대 교수]
"윤석열 전 총장을 통해서 표출되는 건 법적·형식적 공정에 대한 욕구예요. (윤 전 총장은) 칼을 이쪽저쪽 공정하게 댔기 때문에
이분이 공정의 상징으로 떠오른 것이고요"

윤 전 총장이 참석하는 방안도 검토됐지만 아직 움직일 때가 아니라는 윤 전 총장 측 판단에 따라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안보겸입니다.

안보겸 기자 abg@donga.com
영상취재 : 정기섭
영상편집 : 김태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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