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 감염. 백신을 2차까지 맞았는데도, 코로나 19에 감염되는 사례가 국내에서도 나왔습니다.
영남에서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은 간호사입니다.
방역당국은 그래도 백신을 맞는 것이 낫다고 강조합니다.
이현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돌파 감염은 백신을 모두 맞고, 면역이 형성되는 2주가 지나서도 감염되는 현상입니다.
국내 첫 돌파감염 사례는 영남에 거주하는 20대 간호사로, 건강상 특이사항은 없다고 방역당국은 밝혔습니다.
지난 3월 18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후 4월 8일 2차 접종을 완료했지만, 한 달이 지난 이달 1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영준 / 방대본 역학조사팀장]
"추정 감염경로는 5월 초 어버이날 가족모임을 통해서 전파가 이루어진 것으로 현재 파악을 하고 있습니다.
접종률 과반을 넘긴 이스라엘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친 후 변이 바이러스에 돌파감염된 사례가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국내 사례가 변이 바이러스인지 여부는 현재 분석중입니다.
최근 울산 등 영남 지역에선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히 번지고 있는데, 지금까지 파악된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1113명 가운데 영국발 변이는 904명에 달합니다.
돌파감염이 발생하더라도 백신을 안맞은 것과 비교하면 바이러스 배출량이나 전파력, 중증도 면에서 약하다는 게 방역당국의 설명입니다.
채널A뉴스 이현수입니다.
영상취재 : 정승호
영상편집 :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