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웅 재판 선 한동훈 "檢 우스워질까봐 난 입원안했다"

2021-05-21 839

한동훈(48·사법연수원 27기) 검사장(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21일 “채널A 강요미수 사건은 정치적 수사”라며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 등 전·현직 수뇌부를 공개 거론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부장 양철한) 심리로 열린 정진웅(53·29기) 광주지검 차장검사 독직폭행 사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서다.  
  
정 차장검사는 지난해 7월 29일 채널A 강요미수 사건으로 법무연수원에서 한 검사장을 압수수색 하는 도중서 한 검사장에게 완력을 써 상해를 입힌 혐의(특가법상 독직폭행)로 재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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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레임갖고 사건 조작하는 거 아니냐 생각” 
  이날 증언대에 선 한 검사장은 법정에서 마주친 정 차장검사와 꾸벅 인사를 했다. 흰 메모지에 연필로 검사와 변호인의 질문을 메모해 가며 적극적으로 답변했다. 
 
한 검사장은 ‘정 차장검사는 당시 증인(한 검사장)이 채널A 강요미수 사건을 방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을 것으로 보이느냐'는 검사의 질문에 “이 사건은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역사상 두 번째 수사 지휘권까지 발동을 하는 등 정치적 수사라고 볼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이어 “정치적 선동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장관까지 나서서 지휘권 발동을 했고, 저는 설명도 없이 법무연수원에 모욕적으로 좌천된 상태였다”며 “장관이나 중앙지검 수사팀에서 어떤 프레임을 가지고 사건을 조작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생각이 있었다”라고도 했다. 
 
“수사팀으로선 결과를 (법무부가 원하는 대로) 맞추지 못 하는 것을 부담을 느꼈을 ...

기사 원문 : https://news.joins.com/article/24063667?cloc=dailymotion